썰체 주의
2부 네타캐 등장 주의
사실 난 가슴속에 묻은 흙당근같은 커플이 하나 있달찌.. 혼고후루라고...
혼고 존나 핵멋있는 것.. 후루야가 서도쿄의 괴물 루키라고 불린다면 혼고는 홋카이도의 괴물 투수인 셈인데 둘이 성격 이렇게 달라서 진짜 너무 좋았다
후루야가 빠른 공(이랑 서툰 의사소통능력.. 사실 이쪽이 더 큰 원인인 거 같음) 때문에 고통받았다면 혼고 쪽은 빠른 공 때문에 성격이 괴팍하고 건방져도 용서받아왔다는게 드러나서 너무 좋음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강하면 뭐든지 다 용서된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있는 거 같음 혼고한테는.. 얘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주변 대우 덕분이겠지 싶고 막
강자다운 강자란 참으로 멋있다.. 겨우 1학년 때 코시엔 우승 따낸 고교 에이스면서 태도 건방진거 너무 좋아ㅠㅠㅠㅠ 불평하는 선배들 보면서 속으로 강하면 다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거 너무 좋아..
동인설정이지만 혼고 이렇게 강하고 건방져서 운동부 특유의 군기 잡는 거? 많이 당했을 거 같다 공 빠르고 잘 던지면 다냐고 린치.. 라고 할까 불러서 둘러싸고 너 건방지다고 까불지 말라고 말하는 선배들한테 강하면 다 아니냐고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려면 야구 실력으로 말해라고 했을 거 같은.. 미유키랑 또 다른 태도로 매를 부르지만 왠지 얘도 때려도 무서워 안할 거 같고 오히려 죽일 듯이 째려보고 그래서 못 건들었을 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는 감독이랑 으르렁거리고 감독이 깔아뭉개서 선배들이 따로 손 안댔을 거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그리고 이런 안하무인 강자가 직접 경기에서 맞부딪친 것도 눈으로 본 것도 아닌 지나가는 다른 팀 애들이 한 '후루얀가 걔 공이 더 빨랐던 거 같은' 얘기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게 핵취향인 것이다
얜 남들 질투랑 시기도 당연한 것이고 중요치 않은 걸로 생각하고 있는 거 같으면서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강자의 존재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기억한다는게.. 미친거 아니냐 약한 팀메이트 이름 따위 기억도 안할 거 같은 주제에ㅠㅠㅠㅠㅠ 혼고 공 잘 던지고 온 날 밤에 잠 잘 때도 후루야 사토루가 대체 어떤 놈이냐고 생각하면서 부글부글 끓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 사이에 한번 얼굴이라도 보고 던지는 거라도 봤으면 ㅎ 별거 아니네 하고 잊어버렸겠지만 하필 후루야 도쿄가버려서... 고교 2년 전까지는 만나지 못해서..
그리고 웃긴게 후루야는ㅋㅋㅋㅋㅋㅋ혼고를 몰랔ㅋㅋㅋㅋㅋㅋㅋ코마다이 작년에도 코시엔 우승했는데 후루야는ㅋㅋㅋㅋㅋㅋ고향에 있는 코시엔 우승교따위 안중에도 없는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면 후루야의 관심도란 강한 투수 <<<<<<<< 내 공을 받아줄 수 있는 포수 인 거 같아서 괜히 애잔해지는 것이다.. 그래 후루야 너가 우승교나 강한 투수 따위 무슨 관심이 있겠니 일단 공을 던지고 싶었는데ㅠㅠㅠㅠ 세이도 들어오기 전까진 지 뒤에 누가 있는지 야수가 뭔지 1도 관심없어 보이는 것.. 그저 공을 던지고 싶어서ㅠㅠㅠ 받아주는 포수가 갖고 싶어서ㅠㅠㅠ 미유키센빠 고마워요...
그리고 경기 끝나곸ㅋㅋㅋㅋㅋㅋ후루야는 악수하려고 손 내밀고 혼고는 개무시하는데 넘 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좋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루야는 혼고 1도 몰르는 거 같던데 그런 태도가 모태강자 혼고한테 존나 짜증났겠지ㅋㅋㅋㅋ 자기는 그 한마디 계속 기억하고 있고 후루야 사토루가 어떤 놈이냐 생각해왔지만 막상 그쪽에서는 자기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손내미는게 얼마나 짜증났겠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고 이정도로 강하면 강자의 여유 = ㅎ 좋은 게임이었네 내가 한수 위지만~ 악수 까짓거 한번 해줌ㅎ 이런 거 보여줄만도 한데 안보여주는게 너무 귀엽고 좋은 것ㅋㅋㅋㅋㅋㅋ 경기 이겼지만 꽁해있는 거 미친 귀여움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코마다이는 코시엔 결승에서 만날 최종보스 같은 느낌이라 근 시일내에는 다시 못만날 거 같지만.. 휴일이나 명절에 후루야 본가내려갔다가 마주치는 둘 같은 거 보고 싶다...
집근처 편의점에 야구왕국 같은 거 사러 온다던가.. 아니면 명절이라 사람 많은 지하철 같은데 사람에 취해서 헤롱헤롱하고 있는 후루야 혼고가 발견한다던가 하는.. 꾸메 드림... 후루야는 혼고 알아보고 인사하고 싶어하는데 혼고는 후루야 봐도 걍 무시할 거 같다 존나 짜증나는 얼굴 하면서.. 그리고 후루야가 저기, 하면서 따라오려고 하다가 사람들한테 치이고.. 후루야가 짐 같은거 어깨에 매고 있으면 저놈은 지 어깨 소중한거 모르고 굴리는거 투수 답지 않고 마음에 안든다고 죽일 듯이 째려볼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고는 후루야를 추운 고향 버리고 도쿄로 내뺀 근성 약한 도시놈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후루야도 나름의 겨울을 버텨왔고 그 결과로 지금의 자리에 섰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좋은 것
평소에는 말도 별로 없고 나사 빠진 것처럼 굴지만 마운드에 서면 투쟁본능에 휩싸이는 맹수같은 후루야가 너무 좋은 것이다.. 혼고가 그 모습 보고 움찔하면서도 뱃속에서 울컥 하면 좋겠다 도망간 주제에.. 눈밭에서 펑고 존나 힘들었는데.. 손 개시리고.. 그 겨울을 모르는 주제에 덤비지 말라고 으릉대는 혼고.. 말 없이 공 꽉 쥐는 후루야... 으앙 쬲
이렇게 생각하면 후루야가 코마다이 가면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함.. 근데 이러면 후루야 맨날 벤치멤버였겠지.. 공이야 엔죠가 받는다고 쳐도 1학년 초에 체력없고 제구 안되던 후루야 생각하면ㅠㅠ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ㅠㅠㅠ 거기다 코마다이 감독이랑도 합이 안좋을 거 같은게 혼고처럼 긁어대면 후루야 폭주하다가 자멸했겠지ㅠㅠㅠ 미유키처럼 챙겨줄 선배도 없어뵈고... 후루야가 혼고를 만난게 지금이라 다행이다ㅠㅠㅠㅠ 어느 정도 발 디딜 자기 장소를 찾은 다음이라ㅠㅠㅠㅠㅠ
전후상황 다 떼고 혼고랑 후루야 둘을 같이 두면.. 혼고 존나 짜증내고 후루야 ?? 하는게 일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고는 후루야가 모자르고 어설프게 구는거 보는 거 자체가 짜증일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하루이치처럼 성실하게 챙겨주는 성격도 아니고 사와무라처럼 투덜거리면서 윗사람인 척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미유키처럼 적당한 관심과 무관심 섞어서 재미있어하는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 보고 있기는 짜증나고 열받는데 뭐를 해주는 성격도 아니고 그런 역사도 없어서 뭐 어쩔 방법도 도리도 없어서 짜증만 내는게 일일 거 같다.. 아예 안보면 짜증날 것도 없는데 동학년 같은 포지션에 구속까지 비슷한 투수를 마냥 무시만 하기에는ㅋㅋㅋㅋㅋ 혼고도 그렇게 무난하고 호락호락한 성격도 아니어서 신경 쓰는 것도 안쓰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 놓일 것 같기도 하고 아예 봄 초에 후루야 기량 파악하고 관심 팍 꺼버릴 거 같기도 하고...
아 경기 끝나고 숨 몰아쉬면서 팀메이트들 수발 받는 두 사람 보고 싶다!
물이나 수건이나 에너지바 같은 거.. 혼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팍팍 받고 물 먹고 팀메이트가 잘 했어 최고야 해도 무시하거나 틱틱댈 거고 후루야는 그런 혼고 보고 .....? 하면서 빤히 바라볼 거 같다 팀원들의 저런 대우도 혼고의 태도도 후루야로써는 생각도 해본 적없는 완벽한 강자라서... 후루야는 물 좀 먹을라 치면 사와무라나 미유키가 물 천천히 먹고 다 마시지말고 언더 갈아입고 수건으로 닦고.. 여튼 잔소리잔소리를 듣는데 혼고는 뭐 애새끼도 아니고 어린애 취급에도 정도가 있지배알도 없는 놈인가 저거... 할꺼고 후루야는 팀원들 챙겨주는거 받으면서 지-잉하고.. 그 사이에 눈 마주쳐서 후루야는 살짝 목례하는데 혼고는 아무렇지 않고 고개 돌려버리면 좋다 그 옆에서 엔죠가 왜 또 짜증난 거지 얘는.. 하면 더 좋고
AU로 맹수무리의 우두머리 혼고+후루야도 보고 싶다.. 아니면 능력자.. 상알파... 중종... 여튼간
북쪽 일년 내내 눈이 내리는 겨울의 땅 다스리는 젊은 우두머리 혼고가 부하가 눈밭에서 주워온 맹수 후루야 보는 거.. 주워온 후루야가 만신창이 너덜너덜하고 다 죽어가는 맹수 따위 혼고 안중에도 없어서 원래는 도로 갖다버리려고 했는데 부하가 저녀석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맹수야 소문으로 들었던 동쪽 무리의 우두머리랑 닮은 거 같아 본인인가? 해서 일단 안버리고 데리고 있는 거.. 치료라도 해서 동쪽에 돌려주면 뭔가 보답을 챙길 수 있을 거 같고.. 후루야가 이동을 견딜 정도로 체력을 회복할 때까지만 보살피기로 했는데 깨어난 후루야가 말도 안하고 얌전하고 도통 맹수같이 않아서 열불이 나는 혼고.. 햇볕 받으면서 상처나 핥고 있고 꾸벅꾸벅 졸기나 하고.. 옆에서 살기 내뿜어도 고개 갸웃하면서 ?? 할 뿐이고...
부하가 말한 소문은 사실 소문이라기보단 아예 전설 같은 거라서.. 옛날 북쪽에 엄청 센 맹수의 일족이 있었는데 내분이 일어나고 마지막 남은 하나가 동쪽으로 쫓겨갔다는 이야기였을 뿐 그 행방이나 소재에 대해서는 묘연했는데 이게 후루야인거. 아직도 노인들은 눈이 많이 쌓이는 밤이면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고고하게 서있던 악몽같고 지옥같이 빛나던 새파란 눈동자에 대해서 말하곤 하니까. 어렸을 적에는 그 일족을 몰아내고 이 땅을 당당하게 차지하는 꿈을 꿨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후루야는 그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고 맹수인 주제에 햇빛을 받으면 뺨에 기다란 속눈썹 그늘이 진다던지..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어울려 노는 모습 보면 부럽게 쳐다본다던가 해서 혼고의 신경을 긁을 거 같다. 그렇다고 생명을 위협하듯 으르렁거려봐도 방어하려는 기세 전혀 없고 뭔가 해서 혼고 쪽으로 손을 뻗는다거나? 여튼 여러모로 김새는 모양새라 그동안 별러왔던 밤들이 괜히 쓸모없고 괜한 짓 같아지는 혼고..
이런 날들이 계속되면 니시나.. 엔죠 같은 애들은 후루야를 무리의 덩치큰 새끼나 덜떨어진 놈 취급하면서 돌봐줄 거 같은데 혼고가 개시러하면 좋겠다
후루야 그루밍해주고 온 날에는 손 팍 뿌리치고 부하들이 야 아무리 그래도 쟤 다쳤잖아 원래도 무해해보이고 그냥 적당히 잘 돌봐줬다가 동쪽으로 돌려보내자 응?해도 짜증낼 뿐이고.. 결국 혼고 자신도 이렇게 짜증이 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어서 더 짜증나면 좋겠다.. 물론 설명할 수 있어도 하지 않았겠지만.. 설명 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혼고가 마음 먹으면 부하들은 따라오는 거지만.. 그러다가 후루야가 내면의 야성을 드러낼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 재활겸 데려간 거대한 사냥감 레이드에서 무리 중 하나가 다친다던가 위기가 온다던가 해서 후루야가 재빠르게 다친 애 앞을 막아서며 으르렁댄다던가 그대로 덤벼들어서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다친 애 데리고 피하고...
어찌어찌 레이드 끝난 다음 같이 갔던 무리들이 혼고한테 소식 전하고 야 너 아까는 제법이더라 덕분에 살았어 이런 얘기 나누고 있으면 혼고가 존나 뛰어와서 후루야 멱살 잡았으면 좋겠다.. 다들 야 왜그래 걔 덕분에 레이드 잘 끝났어 이러고 후루야 자신도 ?? 할 뿐 멱살 뿌리치거나 자기를 방어하지 않아서 멱살 잡았던 것처럼팍 밀쳐버리고 다시 돌아가는 혼고.. 주변에서 야 우리 대빵이 좀.. 괴팍해서 그래 미안 이래도 후루야는 혼고 안시러하면 좋겠다 어느 쪽이냐면 어쩐지 좋아하는 편?이런 관계가 계속되는데 겨울 좀 지나면 미유키랑 사와무라가 후루야 찾으러 오면 좋겠다. 얌마 걱정했잖아 상처 어딨어 으악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 이러는 와중에 후루야가 뒤돌아보면서 혼고 빤히 쳐다보는데 혼고 별 대꾸도 안하고 상관없다는 듯 고개돌리는 거.. 각자 일상에 돌아가서도 그 때의 북쪽 우두머리/동쪽 맹수를 이따끔 떠올려보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난 대체 뭘 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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