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서른]제일 좋아하는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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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 좋아하는 삼각관계는 지서<-소월<-홍륜이고 소월지서 홍륜소월 전제로 하는 지서+홍륜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년영웅대회에서 지서랑 홍륜 투닥거리는 거 왤케 좋은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홍륜이 사사건건 지서 약하다고 놀리는 것도 졸귀탱임ㅋㅋㅋㅋㅋ
얘네 셋 실력 순대로 세우면 소월-홍륜-지서 이렇게 될 거 같은데 소월이랑 홍륜 사이에 격차가 좀 있는 느낌이겠고 홍륜이랑 지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홍륜이 목패보다 훨씬 쎈거 같은데 지서는 목패랑 붙어서 몇대 맞고 이겼던 거 같기도 하고.. 으음... 사실 지서 싸울 때 맨날 한대 얻어터진 상황에서 지나? 질까? 아니 이겼지롱:) 하면서 이겨서ㅋㅋㅋㅋㅋㅋㅋ 지서 실력인지 아님 성격이 나쁜건지 알 수가 없음ㅋㅋㅋㅋㅋ
여튼 지서도 무당파 대사형에 차기 장문인이고 신진기수 중엔 손에 꼽히면서 청년영웅대회에서도 2위니까 존나 쎈데 거기다 대고 너 약하니까ㅋㅋㅋㅋ 니 실력대로 약한 말ㅋㅋㅋㅋ 하는 홍륜 존나 얄밉고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 소월이는 작중에서 워낙 독보적인 존재라 글타 치는데ㅋㅋㅋㅋ
홍륜이 진짜 귀여움 어느 점이 귀엽냐면 신분 대우 사문 다 필요없고 쎄면 다 됨 <-이런 마인드가 존나 분통터지게 귀엽다.. 사실 목패도 글케 약하지 않은데(1류 정도라고 했던듯?) 애가 열등감 폭발로 자라난 건 반쯤은 홍륜 탓이라고 봄.. 사형이라고 있는 놈이 존나 쎄고 얼굴도 잘생기고 풍채도 좋고 인기도 많은데 맨날 목패 너 약해~ 약한 놈은 너지~ 넌 이래서 안돼~ 이러니까 애가 글케 삐뚤어져서 소월이 때리지.. 진짜 목패가 지 사형 운운하면서 소월이 팰 때 혼자 캣파이트미 낭낭해서 좋았다 시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륜이 센 건 재능+노력이겠지? 사실 얘 보면 노력..이라기보단 싸움 자체를 엄청 좋아하고 즐기는 거 같음. 그래서 일케 쎈건가 지서야...ㅠㅠㅠ 여튼 얜 화산파에서 제일 쎈 건 지랑 지 스승인 줄 알았는데 무당파에서 소월이 만나고 진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을 듯 이렇게 센 내 또래가 있다니? 이런 세상이 있다니? 지저스? 존나 사랑이죠.. 해서 애칭도 붙여주고 잘해주고 하는게 마지 강자 짱조아! 센놈 짱조아! 라서ㅋㅋㅋㅋ 진짜 웃긴게 소월이 바보짓하느라 다들 쎈거 잊어버리고 무시해도 홍륜만은 우리 소랑이 약할리가? 목패랑 기섞기 시룬거지? 하면서 1도 의심안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좋더라....
홍륜이 세상을 강자/약자로 구분하고 싸움을 즐긴다면 지서는 아예 반대되는 타입. 약하다고 해서 홀대하거나 강하다고 해서 존중하고 이러진 않지만 정의에 벗어나면 비웃고 깔보고 심지어는 도발까지 함. 무림맹에 끌려갈 때 막말 쩌는 거 보고 넘나 좋아서 기절할뻔ㅋㅋㅋㅋ 그 옆에 ㄷㄷㄷ 하고 있는 소월이도 넘나 귀여웠다ㅠㅠㅠㅠ 여튼 지서한테도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 충분하고 맨날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싸움 자체를 즐기는지는 않는 거 같음. 홍륜이 맨날 너 약하지ㅋㅋㅋㅋ 하는 도발 무시해버리는 것도 노관심같아서 매우 좋음
사실 난 소월이도 어느 쪽이냐면 지서 쪽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악호랑 싸울 때 싸움광이라고 해서 좀 의외였음. 그렇게 싸움을 좋아하는 놈이 지 사형 때문에 몇 년이고 대련 안하고 실력 숨기고 있었다니 이건 트루럽이야ㅠㅠㅠㅠ 홍륜이 소월이 좋아하는 이유도 소월이 그런 성향 때문이라면 이해가 감. 존나 쎄고 내 또랜데 나랑 비슷하게 투기도 넘치고 싸움 좋아해ㅠㅠㅠ 소월이 솔직하게 굴었으면 홍륜이 현실 쵱캐였을 텐데(지금도 글킨 하지만) 안그러니까 아쉬워서 소월이한테 자꾸 치근덕거림
그래서 썰을 풀자면 나이 찼을 때부터 각종 기방에서 기녀들을 후리던 눈치로 지서<-소월 감정선 알아채는 홍륜이 보고 싶다는 거시다.. 처음엔 지서한테 관심 1도 없고 소월이 보러 무당파 드나들었는데 소월이를 지켜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소월이 시선이 가는 곳을 보게 되고 거기엔 지서가 있었고.. 홍륜의 강자/약자 구별법으로는 소월이가 지서네 대사형해도 될만큼ㅋㅋㅋㅋ 존나 짱 쎈데 왜 저런 놈한테 연연하는지 매우 고민을 했을 것.. 그렇게 고민을 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아서 아예 이해는 포기하고 지서한테 툭툭 쌈거는 홍륜이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청년영웅대회에서 너 음흉하네 소랑 사형 맞냐?ㅗㅗ 했던 거나 상처입고 잡혀갔다고 도발했던 거나 그거의 연장선상이었으면 조켔다.. 매우...
거기에 지서를 건드리면 소월이 반응이 매우.. 눈꼴셔서 할말 안할말 다해놓고 뾰루퉁한 홍륜이도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번에 사천당가가 매우 잘해주었읍니다.. 고맙읍니다.. 고맙읍니다...
소월이 찾으러 온 소하랑 홍륜이 당가에 갇혀있는데 거기다 다 죽어가는 지서를 던져주다니 당운룡님 존나 천재세요?;;; 독은 당가든 당운룡이든 해독했지만 독의 여파+부상으로 정신 못차리는 지서 놀려먹는 홍륜이 생각만 하면 넘나 짜릿하다ㅠㅠㅠ
당운룡이 대사형 던져놓고 간 뒤로 일단 소하가 맡아서 간호하겠지.. 소하도 공력이 적진 않아뵈니 지서 부축해서 옮기고 이런 건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양소하 얘 양가전장의 막내 아들. 남을 돌보거나 간호해본 적이 1도 없지! 어찌어찌 침대로 옮기고 물수건 올리긴 했지만 이 이상 뭘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안절부절 못하는 소하 보던 홍륜이 존나 큰 소리로 쯧쯧 혀찼으면 좋겠다.
홍륜이도 뭐.. 약자에 관심이 없는데 병자에는 관심 있을라구.. 얘도 간병에 대해서는 1도 모르지만 겁에 질렸거나 아파하는(!) 기녀들 달래던 일말의 지식으로 물수건은 찬물에 꼭 짜서 이마에 얹어야 하고 열 너무 나면 수건으로 몸 닦아줘야하고 그런 건 알고 있을 듯. 글타고 홍륜이 직접 뭘 하는 건 아니고 소하 옆에서 야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니 사형 죽겠다? 이해서 약한 놈들은 ㅉㅉㅉ 편히 보내조라 이래서 소하는 존나 분통참.. 그치만 자기보단 더 아는 거 같아서 적당히 따르면 대사형 열이 내리고? 호흡이 편안해지고? 으으?
적당히 안정된 거 같아 보이는 대사형 두고 소하가 수건 가지러가거나 해서 자리 떴는데 남은 홍륜이 누워있는 지서 빤히 보겠지. 애초에 크지도 않은 방 저 끝에 앉는다고 이 얼굴 안보이는 것도 아니고 기척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해서 좀 봤는데 병세 때문에 얼굴은 희멀건하게 질렸지 손에 검을 쥐긴 커녕 밥숟가락도 못 쥘 정도로 약해빠졌는데 이걸 뭐라고 소랑은 당가에 뛰어들 정도로 그렇게 좋아하나.. 싶어 홍륜은 또 화딱지가 남.
소랑은 이런 놈이 뭐가 좋다구. 까지 내뱉은 홍륜이 이쪽을 보고 있는 지서랑 눈이 마주쳤을 때는 제아무리 홍륜이라도 좀 놀랐음. 열에 달뜬 눈으로 주변을 살피더니 잔뜩 잠긴 목소리로 소월 사제는 어딨냐고 무사하긴 한거냐고 무당파는 어찌 됐냐고 간신히 묻는 꼴엔 또 기가 찼고. 지 앞가림이나 잘할 일이지 약한 놈이 주제도 모른다고 빈정대자 지서가 피식 웃으면서 역시 홍륜 소협 답다고 함. 홍륜은 흥, 하고 코웃음을 쳤음.
때 마침 달려온 소하가 대사형 정신이 드시냐고 한바탕 소란을 떨고 홍륜에겐 우리 대사형 괴롭히지 말라고 으르렁 대는 걸 들으면서 지서는 다시 잠에 빠져듬. 그렇게 얕은 잠 들었다가 다시 깨어나고 또 까무룩 잠들면서 지서는 천천히 몸 회복해나가는데 할 일도 없겠다 그 옆에 붙어서 지서나 소하가 뭐 하나 할라치면 약한놈이~ 빈정대는 홍륜이 보고 싶다. 지서는 홍륜이 그러는 게 비난도, 자기가 진짜 약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어느 쪽이냐면 단순한 장난?에 가깝다는 걸 알아서 웃으며 넘기지만. 지서가 잘 때는 지서 깰까봐, 지서 깨있을 땐 지서가 말려서 큰 소리 못내는 소하가 이 상황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홍륜이 소월 만났을 때 니 사형은 약해서 잡혀있었는데 소랑은 무사했지? 한 건 그간 지서+소하 놀림의 연장선상이었고.. 지서 놀리는 거 자체가 재밌고 소하 반응 뒤집어져서 졸잼인데 나중에 등장한 소월은 그것도 모르고 자기 팽개치고 사형제들이랑만 짝짜꿍해서 홍륜이 쪼끔 서러웟... 여튼 이게 너무 익숙해져서 당가에서 빠져나온 다음에도 홍륜이 지서 약하다고 놀리고 지서는 가볍게 넘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잠시 위화감 느끼는 소월이 보고 싶다
+ 설백 첩자들이랑 싸울 때도 홍륜 지서 투닥대면서 등 맞대고 싸우는 거 넘나 자연스럽고 조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