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체 주의
광월 초반
베이런 : 여차저차해서 서린이 어려졌습니다
베이런 : 마음같아선 이런 러블리차밍큐트보이는 안전한 곳에 꽁꽁 숨겨두고 싶지만 서린의 의지가..
서현 :
베이런 : 서현? 듣고 있습니까?
서현 :
서린 : 형, 숨셔!
서현 : 허어어억
서현 : 쓰읍
서현 : 알았다
베이런 :
베이런 : 그럼 서린 약속한 날 꼭 데리러 오겠습니다
베이런 : 그때까지 몸 건강하고.. 피는 꼭 유통기한 확인하고 먹고.. 자기 전에 꼭 이 닦고.. 손발도 깨끗이 씻고..
서린 : ㅎㅎ
서현 : 야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서현 : 어려진 건 뭐고, 그걸 또 왜 나한테 맡겨?
서현 : 이게 진짜 날 호구로 보냐?
서린 : 아 형 그게
서린 : (아장)
서현 : !
서현 : (다가감) (안아올림)
서현 : 좋은 말로 할 때 설명해라
서린 : ㅎㅎㅎ
서린 : ...해서 마법적 조치를 취한 거야.
서린 : 몸은 좀 불편해도 혈인능력은 그대로니까 여기 있어도 괜찮을껄?
서린 : 이런 몸이면 일도 제대로 못하니까 형도 볼겸~ 휴가도 나올겸~
서현 : 아 테트라 아낙스 일해라
서린 : 일 안해도 알아서 돈 들어오던데여ㅎㅎㅎㅎ?
서현 : (짜증)
서린 : 오랜만에 귀여운 동생 모습도 보고 좋지 뭘 그래~
서현 : 흥
서린 : 난 형 보고 싶었는데
서현 : !
서린 : 형 나 딸기 트라이플 하나 더 먹어도 돼?
서현 : (만들러감)
서린 : 오 세건 형!
세건 :
세건 : 아씨발
세건 : 짝눈깔 옆에 있었더니 눈병이 옮았나 헛게 보이네
서현 : 뭐 임마?
세건 : 헌터 되겠다던 새끼가 흡혈귀랑 놀아나냐? 그것도 테트라 아낙스랑?
서현 : 놀아나긴 누가 놀아나
서현 : 정보 듣고 있었거든?
세건 : 끌어안고 있는 거나 내려놓고 말하지?
서린 : (하품)
서린 : 어려진 몸이라 그런가 쉽게 피곤해지네..
서린 : 손님 많다..
서린 : (꾸벅)
서현 : !
서현 : (주섬)
서현 : (둥기둥기)
세건 : (극혐)
서린 : !
서현 : 깼냐?
서현 : 적진에 들어온 놈이 졸긴.. 여전히 팔자가 좋군
서현 : 물이나 마시고 정신 차려
서린 : ...형
서린 : 등에 그거 내 침이야?
서현 :
서린 : 형 (자연스럽게 손 벌림)
서현 : 어 (자연스럽게 안아올림)
세건 : 니넨 존나 글렀어 (절레절레)
서린 : 와
서린 : 여기가 실베스테르 집이야?
서린 : 이럴 거 같긴 했지만 진짜 대단하네 (마법적 도구)(각종 부적)(무기)(기타 등등)
서현 : 당분간 여기서 지내
서현 : 아 잠깐만
서린 : ?
서현 : /멀리 치움 (위험한 도구)(대흡혈귀 무기)(은탄환)
서린 : ㅎㅎㅎㅎ
서린 : 그럼 형 잘자
서현 : ..잘자라
서린 : (작아져서 그런가 한 침대에 둘이 자도 그렇게 좁진 않네)
서린 : (음...옛날에도 이랬겠지)
서린 : (잘 기억나진 않지만)
서현 : ....
서현 : (꼬옥)
서린 : (꼬옥)
서현 : (알람 울리네)
서현 : (알바갈 시간이군..)
서린 : 으응..?
서린 : 형 나가?
서린 : (비몽사몽)
서현 : (피식)
서현 : 더 자라 (꾹)
베이런 : [서린! 간밤에는 별 일 없었습니까? 한국은 날씨가 많이 덥다는데 몸 조심하고..]
마틴 : [뭐야, 서린이야? 서린! 너 나한테 제대로 인사도 안하고 가면 어떡해!]
레베카 : [형이 구박하면 바로 돌아와야 해]
서린 : 응 알았어 (영상통화 종료)
서린 : 으 심심해
서린 : 이런 몸으로 영은이나 아버지를 만날 수도 없고
서린 : 아르쥬나에나 가봐야겠다
서현 : 어서오세.. !!
서현 : 너 미쳤어? 그 몸으로 여기까지 온거야?
서현 : 아무리 물렁해도 정도가 있지.. 헌터를 만났으면 어쩔꺼야?
서현 : 집에 얌전히 있을 것이지!
서현 : 날 더운데 이거나 마시고 있어 (프라프치노)(생크림 듬뿍)(초코시럽 잔뜩)
서린 : ㅎㅎㅎㅎ
단골1 : 어머, 귀여운 꼬마네? 알바오빠 동생이니?
단골2 : 몇살? 이름이 뭐야?
서린 : 서린이 다섯살이요~
단골2 : 귀여워~
단골3 : 이리와, 누나랑 과자 먹을래?
서린 : 감사합니다! 누나들 진짜 예뻐요~
단골2 : 어머..
단골1 : 오빠 여기 쿠키랑 케익 좀 갖다주세요! 많이! 가게에 있는 거 다!
서현 : 짜식 제법인데?(코쓱)
서현 : 좋은 장사였다
서현 : (뿌듯)
서린 : (뿌듯)
서현 : 오늘은 내가 쏜다
서현 : (멋진 미소)
서린 : 이예 (환호하는 갑부있음)
서린 : ...그래서
서린 : 햄버거?
서현 : 존나 짱이지 않냐? (빅ㅡ맥)
서린 :
서린 : 생각해봤는데
서린 : 형 생활이 너무 비효율적이야!
서린 : 옷이 싸구려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서린 : 같은 가격이면 좀 더 튼튼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그런게 있잖아!
서린 : 이건 뭐야.. 미국에 원한진 거 있어?
서린 : 거기다 집도 그래
서린 : 가구를 이렇게 두면 장마 때 좀이 쓸잖아!
서린 : 오래 못쓰게 된단 말이야!
서린 : 그리고 목욕하고 나서는 다 말리고 나와! 물이 떨어지잖아!
서린 : 귀 뒤에 거품 남았어!
서린 : 패스트푸드도 줄여!
서현 :
미래의 실베스테르 : 이게... 내 집...?
서린 : (청소 완벽)(빨래 완벽)(요리 완벽)
서린 : 휴우
서현 : (박수)
서린 : 자 형 이거 이렇게 개는 거야
서린 : (존나 개쩌는 마술)
서린 : 쉽지? 따라해봐
서현 : ? (둘둘 맘)
서린 : 아니 그게 아니고..
서현 : ?? (둥글게 뭉침)
서린 :
서현 : 싱거워
서린 : 안싱거워
서현 : 싱겁다니까
서린 : 싱거운 거 아니야
서린 : 간 다 맞춘 거야!
서린 : 빼애애액!
서현 : (체념)
서린 : (만족)
서린 : 화장실 청소는 타일 사이까지 꼼꼼하게!
서린 : 거울은 샤워할 때 닦으면 잘 닦인다!
서현 :
서린 : 형은 진짜
서린 : 하나하나 다 알려줄테니까 보고 배워
서현 : .....
서현 : 서린
서현 : 너무 미안해할 필요 없어
서린 : !
서현 : (그 삶은 내가 선택한 거였으니까)
서현 : (평범한 삶에서 배울 수 없던 것도 많이 배웠고)
서현 : (결과적으로 너에게 이렇게 배울 수 있게 되었으니까)
서린 : ....
서린 : (꼬옥)
~장보는 중~
서현 : 야
서현 : 늘 궁금했는데
서현 : 카트 안에 이 턱 부분은 뭐야?
서린 : 뭐긴 뭐야 장볼 때 애를 태우는 곳이지
서현 : !
서린 : !
서현 : (다다다다다)
서린 : 끼얏호!
직원 : 손님 마트에서 카트타고 달리면 안됩니다!
서현 : (우유)(채소)(햄)(기타 등등)
서린 : 아 뭐하는 거야 형!
서린 : 이 우유 유통기한 얼마 안남았잖아! 앞에꺼 말고 뒤에 있는거 꺼내!
서린 : 채소도 시든 거고! 싱싱한 걸로 골라!
서린 : 이 햄 비싸기만 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적어!
서현 : .....엄마?
서린 : (물끄럼)
서현 : ?
서현 : 야 뭐
서린 : 아무것도 아니야
서린 : (과일 먹고 싶은데.. 형 월급엔 사치구나)
서린 : (절레절레)
서현 : (과일 집어듬)
서린 : 형.. 괜찮겠어?
서현 : 까짓거 커피 몇잔 더 팔면 돼
서린 : (오 나름 재활에 도움이 되는 거 같기도..?)
서린 : (텔레파시) 형..
서린 : (텔레파시) 형, 형아아..
서현 : ?!
서현 : 야 뭔 일이야!
서린 : 불 좀 꺼줘ㅎ
서현 :
서현 : (성큼)
서린 : (아장아장)
서현 : (성큼성큼)
서린 : (아장아장아장아장)
서현 : (성큼성큼성큼)
서린 : (아장아장아장아장아ㅈ
서현 : 아 진짜
서현 : (안아올림)
서린 : ㅎㅎㅎ
서린 : 사실은 나도 라이칸스로프니까
서린 : 내가 형을 목마태우고 점프하는 것도 가능ㅎ
서현 : 안해
서린 :
서현 : 안한다고
서린 : (형이라고 해도 우리는 쌍둥이니까)
서린 : (형도 가끔은 어리광부려도 될텐데..)
서린 : 형 귀 파줄게 이리 와봐
서현 : ?? 오
서린 : (그래 무릎베개를 한다던가)
서린 : (귀를 파준다거ㄴ...)
서린 : .....
서린 : 형 귀 언제 팠어?
서현 : 니가 뭘 모르나본데 라이칸스로프는 항진성이 있어서 각질이 잘 생기지 않는
서린 : 그래서 언제 팠냐고
서현 :
서린 : 판 적 없냐?
~허기에 대해서~
서현 : (배고프다)
서린 : 오
서린 : 형 밥 다 됐어~
서현 : (냠냠)
서현 : (우물우물)
서현 : 맛있네
서현 : (배고파..)
서린 : (아)
서린 : ....
~허기에 대해서2~
서린 : (혈액팩 쪽쪽)
서현 : ....
서린 : 왜?
서현 : 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서1~
서현 : 인간의 음식은 우리에게 소용이 없어
서현 : 흡혈귀인 너는 물론이고
서현 : 먹으면 조금씩이나마 허기가 채워지는 나에게도
서현 : 어떤 음식도 우리의 주식에 비할 바는 아니야
서린 : ...그래서
서린 : 형 내 아이스크림 먹었어?
서현 :
서린 : 내 눈 보고 말해봐. 먹었어?
~그래서2~
서현 : 인간을 먹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부터
서현 : 나에게 선택권은 없던 셈이야
서현 : 인간의 음식은 모두 거기서 거기
서현 : 간신히 끼니를 잇고 있는 셈이지
서린 : 그래서?
서현 : 맥도날드 가자
서린 :
서현 : 맥.도.날.드.
서린 :
서현 : 베ㅡ토ㅡ티
서현 : 원래부터도 불안한 녀석이었지만
서현 : 몸이 작아지니 더 심해졌군
서현 : 저런 육체로 무슨 싸움을 한다고
서린 : 얍얍 (도폭선)(TNT)(테트라아낙스의 물량)
서현 : 워낙 어리숙한 성격이라 공격도 잘 못하고
서린 : 크앙 (볼코프의 강체)(전투기계)
서현 : 밖에 내놓기 영 불안해서..
서린 : 이얍 (정신공격)(기억조작)(나한테 반하지마라 메들리)
서현 : 야 서린 너 위험하니까 밖에 나가지 말랬지!
서린 : ㅎㅎ
헌터들 :
~허기에 대해서3~
서린 : 가끔 생각하는데
서린 : 내가 인간이고 흡혈귀가 아니었다면
서린 : 형이 안배고프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서린 : 왜 세건형한테 했던 것처럼
서린 : 조금씩 먹고 재생하고 먹고 재생하고
서현 : 널 먹을 바에야 굶어죽겠다
서린 :
서현 : 진짜야
서린 : 응
서현 : 크르릉
서린 : 컁
서현 : 크.. 크르르
서린 : 컁컁
서현 : 크르르
서린 : 컁!컁!
서현 : (반수화)아 그딴게 어딨어 다시
서린 : (반수화)뭔 끝말잇기에 무르기야 빨랑해 해질녘
서현 : (반수화) 아오
서린 : 형은 자기 사람한테 굉장히 관대한 편이지
서린 : 말하자면 보스의 자질이랄까?
~단막 극장~
서린 : 우에에에엥~
서현 : 너 꼴이 왜 그래
서현 : 뭐? 동네 애들한테 맞았다고?
서현 : ...
서현 : 너 여기서 딱 기다려
서현 : 야 너네가 내 동생 때렸냐?
서현 : 다시는 그런 짓 못하도록.. 후회하게 해주지
(뚜샤뚜샤)(우지끈쾅)(투닥투닥)
서현 : 이제 괴롭힐 놈은 없겠지
서린 : 이런 식으로.. (아련)
서현 : 너 누구한테 얘기하냐?
서린 : 물론 라이칸+흡혈귀인 상태인 나라면
서린 : 이렇게 되겠지만..
~단막 극장2~
서린 : 우에에엥~
서현 : 뭐? 동네 놈들한테 맞았다고?
서현 : 넌 라이칸스로프야. 인간따윈 한방이면 죽는다고
서현 : 어차피 인간한테 좀 맞아도 안죽긴 하지만.. 나참.
서현 : ...뭐 재생된다고 해서 안아픈 건 아니지
서현 : 재생되지 않는 너희는 얼마나 아픈가 볼래?
(뚜샤뚜샤)(우지끈쾅)(투닥투닥콰쾅)
서린 : 걔네 이제 안괴롭히더라
서현 : 그래? 잘됐네
서린 : ....
서린 : 어라?
서현 : 그러니까 누구한테 이야기하냐고
서린 : 음
서린 : 오랜만이라 그런가
서린 : 예지~단막극장~이 잘 작동하지 않나본데요
서린 : 한번 실제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린 : 우에에에엥~
서현 : ?!
서현 : 너 왜 그래
서린 : 동네 헌터들한테 맞았어~
서현 : !
서현 : ....
서현 : ....
서현 : .....
서린 : 혀.. 형 아냐아냐
서린 : 나 하나도 안아파!
서린 : 벌써 재생도 했어! 괜찮아! 괜찮다니까!
서현 : ....
서린 : 미안..
서현 : 다녀왔다
서현 : 응?
서린 : 형아아..
서현 : 서린?
서린 : 이사카.. 어디갔었어? 나 혼자 있어서 무서워..
서현 : ....
서현 : ..롯시니.
서현 : 그런 것 갖고 울긴. 내가 뭐라고 했어? 우린 뭐라고?
서린 : 최강의 라이칸스로프..
서현 : 그래. 우린 최강이야. 두려워할 건 아무것도 없어.
서린 : 응 형.
서현 : ....
서현 : (딱콩)
서린 : 아야!
서현 : 아야?
서린 : (아뿔싸)
서현 : 언제부터 4살짜리 롯시니가 한국말을 썼지?
서린 : 아 형 이건.. 그게..
서현 : 하여간.. 이런 장난치면 재밌냐?
서현 : 심심하면 얼른 원래 몸으로 돌아갈 방도나 찾아
서린 : (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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