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에 잠입하는 광호선재가 보고 싶은 1시 9분..
생각해보면 광호 신분도 가짜겠다 지문조회 결과도 없겠다 잠복수사하기 딱인 상황 아니냐? 경찰되기 전에 구르던 가락도 있고 해서 이름만 바꿔서 폭력배 조직에 잠입하는 광호 보고 싶다. 선재는 아무리 해도 깡패 티가 안나서 광호랑 연락 역. 광호가 가죽자켓 껄렁하게 걸치고 위아래로 훑으면 깡패들도 긴장탈듯ㅋㅋㅋㅋㅋ
조직이라고 해도 대기업이랑 연결된 쎈데 말고 중소기업 규모 쯤인데 여기가 요새 밀수 러시아 마약 이런거 건드린다고 해서 광호 들여보내는 거.. 거리에서 광호가 룸싸롱 이런데 수금하러 돌아다니면 선재가 자기 차에서 뛰쳐나와서 거칠게 광호 멱살 잡아서 집어누르고 수갑채워서 끌고 가는거. 그럼 광호는 막 몸부림치면서 으르렁거리고. 그러던 둘이 선재 차에 타자마자 아파 죽겠네 너 일부러 그랬지? / 티났냐? 하면서 낄낄대는 거 보고 싶다.
그렇게 경찰서 들락거리면서 광호가 조직에서 알아낸 정보 공유해서 수사하면서 범죄 증거 수집하는 건데 붙잡아왔던 광호 조직에 다시 들여보낼 때마다 티 안나게 걱정하는 선재 보고 싶다. 들키면 수사는 물론이고 당장 광호가 걱정인데 광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 깡패새끼들이 얼마나 악질이고 못됐는지 욕하기 바쁜 거. 선재는 광호가 그런 나쁜 짓 같이 하는 척 해야하는 것도 씁쓸하고 수사도 중요하고 해서 한숨 쉬는데 광호가 수사 잘못 될까봐 그러냐? 걱정마라 내가 알아서 할꺼니까 이렇게 말해라. 거기에 대고 선재는 계속 들키지 않게 조심해. 진짜 조심해. 계속 그러고. 그럼 광호는 알았으니까 걱정 그만해. 하면서 웃고.
그렇게 광호는 조직 쪽으로 다니고 선재는 광호가 준 정보 이용해서 조직 거래처 하청기업 이런데 뒤집는데 그러던 중에 광호 의심샀으면 좋겠다. 처음엔 여자들이나 어린 애들 핍박하는거 망설였다던가 하는 이유로 눈길 끌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광호 오고 나서 거래도 끊기고 밀수 루트도 몇 개 발각되고 해서 혹시..? 하는거.
해서 광호 일하러 갔더니 명령받은 일거리는 없고 조직원들 모여있고 박광호 경장? 이렇게 부르는 거. 광호는 이거 텄구나 싶었지만 수사를 위해서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고 왜 이러는거냐고 연기함. 결국 싸움 일어나는데 광호가 잘 싸우긴 하지만 수적으로 너무 열세라서 결국 실컷 얻어맞고 시멘트 바닥에 눌려서 무릎 꿇는데 조직원들이 광호 몸 뒤져서 휴대폰 찾아냈으면 좋겠다.
박광호 이름으로 된 건 아니지만 비상연락용으로 통화기록 맨 위에 선재 번호 있겠지. 통화버튼 누르면 24시간 대기타고 있던 선재가 바로 받는데 수화기 저편에서 여보세요? 박광호? 하는 목소리 들리자마자 힘 다 빠져서 주저앉았던 광호가 미친듯이 몸부림치면서 소리질렀음 좋겠다. 김선재 오지마! 전화 끊어!! 광호 외침 끝에 뭔가를 두들겨패는 큰 소리, 광호 신음소리 들려서 선재는 일이 크게 잘못됐다는 거 단박에 알았으면.
수사는 거의 막바지 단계라 돈 빼돌린 루트랑 뒷선만 알아내면 다 끝나는 문제였는데 여기서 기동대 출동하면 다 꼬리자르고 도망갈꺼라 상황 진짜 위태로웠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광호 버리자는 거냐고 어차피 광호 이대로 놔둬도 광호 죽이고 쟤네 도망갈 꺼 뻔하다고 드물게 흥분해서 소리지르는 선재 보고 싶다. 못버린다고, 지원 안해주면 혼자라도 갈거라는 선재 때문에 윗선도 출동 허가 내주는데 선재는 중무장하고 맨 앞에 서겠지.
병력으로 현장 둘러싸서 포위하고 맨 처음 뛰어들어간 선재는 하도 맞아서 만신창이된 광호랑 그런 광호 머리에 총 들이댄 간부랑 마주치는데 간부가 동료 살리고 싶으면 총 버리고 이쪽으로 오라고 말했음 좋겠다. 광호가 듣기론 이건 인질 한명을 두명으로 늘리는 거 밖에 안되는 꼴인데 선재는 고민하다가 간부가 광호 머리에 총 바싹 들이대니까 이 악물고 총 내려놓는 거 보고 막 화냄. 야 김선재 미쳤냐! 총 버리지마! 오지마! 김선재!! 선재가 총 내리니까 주변에 있던 조직원들이 다 총구 선재 쪽으로 들이대는데 선재 그 순간에 얘네 밀수한 총기 종류랑 개수까지 파악해라.
잡았어야 했는데 들키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런 생각하면서 광호 보니까 광호 얼굴이며 몸이며 성한 구석 없이 다 피투성이고 멍투성이임. 선재 빡쳐서 그 동안 모아왔던 자료 조직 사정 간부의 추잡한 성추문까지 냉정하게 말하면 간부는 광호 머리에 들이댔던 총 빼서 선재한테 겨누는 데 그 순간 쓰러져있던 광호가 마지막 힘 짜내서 간부한테 달려들면 좋겠다.
총 소리 들리니까 밖에서 대기타던 지원병력들 건물안으로 들이닥치고 조직원들에 기동대에 다 섞여서 아수라장 되는데 광호가 부러진 발목 절뚝거리면서 선재한테 뛰어 옴. 간부가 선재한테 총 겨누고 쏘기 직전에 광호가 달려들어 밀어냈지만 총 발사됐고 선재는 바닥에 누워있고 바닥에 피얼룩지고 막. 광호 당황해서 막무가내로 선재 잡고 일으켰는데 잡은 손에 피 진득하게 묻어나서 광호는 이게 내 피야 선재 피야 김선재 다친거야? 어떻게 된거야 선재야? 선재야?!! 하고 소리지르는데 순간 쓰러졌던 선재가 숨 길게 내쉬면서 자기 팔 감싸면 좋겠다.
총알은 좀 깊게 스쳐서 피가 좀 많이 나는 정돈데 상처 아파서 얼굴 팍 찌푸린 선재가 정신 차리고 광호한테 달려들어서 광호 멱살 잡으면서 너 괜찮냐고 많이 다쳤냐고 다그치면 좋겠다. 다친 팔 피 질질 흘리면서 부러진 데 없냐고 보채는 선재도 웃기고 죽어라 얻어 터지고 찢어져서 선재 다친거 보겠다고 달려온 자기도 웃겨서 광호 허, 하면서 웃어라. 그거 보고 선재가 왜 웃어 머리 다쳤어?? 물어봐서 광호가 허헣; 하면서 선재 끌어안는거 보고 싶다. 선재는 광호 다친 데 좀 보자고 하면서 안끌어안기려고 버둥거리고.
후에 구급대 가서 치료받는데 선재 마이 팔 찢고 붕대 감고 하는데 광호가 자꾸 그거 보러 와서 구급대원이 이러지말고 저쪽에 앉아계셔야 한다고 환자분 지금 발목 나갔거든요?; 하는거 보고 싶다. 선재는 이거 별거 아니라고 빨리 가서 치료나 받으라고 닥달하고.
광호는 선재가 자기 구출하자마자 사건 진척 상황 얘기하고 보고 이야기하고 다친 몸으로 자기 두고 이곳저곳 다니면서 사건 진두 지휘하는거 좀 서운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팀원들이 그날 밤 선재 흉내내면서 박광호 못 버립니다! 저 혼자라도 들어가겠습니다! 이래서 광대 폭발하고ㅋㅋㅋㅋ 둘이 있을 땐 너 진짜 그렇게 말했냐? 해서 선재 빡치고 차에서 쫓겨나고ㅋㅋㅋㅋ
그 전에 병실에 있을 때 뒤늦게 뇌진탕 증세 나타낸 광호 누워있을 때 선재가 링거 끌면서 계속 보고 있었음 좋겠다. 자기 다친데 아픈 것도 모르고 너무 늦은 거 아니었길 바라면서 조용히 광호 얼굴만 보고 있다가 병실 나갔겠지.
그러다 광호 눈 뜨면 광호 비몽사몽한 상태로 김선재! 너 팔 괜찮냐! 물어봐서 선재는 괜히 화가 나는 거다. 지 걱정이나 하지 나쁜 놈이.. 안괜찮겠냐? 니가 그렇게 총 든 놈한테 막 달려들고 그래서 빗맞았는데? 그럼 광호가 실실 웃으면서 다시 잠들면 선재는 그거 보고 있고. 광호는 선재 병실 찾아가서 팔에 붕대 가는 거 보고 짜증냈음 좋겠다. 그 간부새끼 아주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선재는 그거 보면서 이런저런 증거로 잡아넣었으니까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할 꺼다. 한 마디 하고.
그러면서 둘이 일 처리도 잘하고 정리도 잘해서 사건 끝냄. 둘 다 퇴원하고 포상휴가 받는 날 팔 다친 선재 짐들어준다는 핑계 대고 찾아온 광호랑 선재 집에서 퇴원기념 떡이나 만들어 먹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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